
비트코인은 왜 가스라이팅일까?
나는 비트코인을 하나의 가스라이팅 현상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에는 우리가 역사적으로 공유해온 근본적인 가치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돈은 국가라는 권력이 보장한다.
금은 반짝이고 희귀하다는 특성이 오랜 역사 속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전통적 근거가 없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주장 속에서 점점 가격이 올라갔다.
종교와 가치의 공통점
종교를 예로 들어보자.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만 기독교는 가치가 있다.
윤회나 업보를 믿는 사람에게만 그 사상은 의미가 있다.
믿는 사람들은 그 가치에 따라 행동하고, 믿지 않는 사람에겐 아무 의미가 없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대부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보유자들이 가격이 올라야 이익을 보니, 스스로 근거를 만들어내며 가치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 근거가 바로 희소성, 투명성, 보안성이다.
돈에 없는 희소성, 금에 없는 보안성과 투명성.
본질적 가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엔 역사적으로 입증된 가치도, 국가 권력이 보장하는 힘도 없다.
결국 나는 이것이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 사이의 가스라이팅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욕망이 현재의 가격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고상한 언어와 복잡한 논리로 비트코인을 포장한다.
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
인간의 욕심이 만든 시스템이고, 인간의 본성에 너무나 잘 맞는 구조다.
왜 0에서 이렇게 올랐나?
정답은 간단하다.
비트코인은 인간의 DNA에 맞춰 설계된 듯하다.
희소하고, 편리하며, 실체는 없지만 소유할 수 있다.
마치 신이나 하나님처럼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믿는 사람들에겐 절대적인 가치가 된다.
화폐에 대한 의심을 만든 존재
비트코인이 나오기 전까지, 화폐는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사람들은 물었다.
“돈, 이거 그냥 마음대로 찍어내는 거 아냐?”
“돈이란 게 뭔데, 찍어내면 권력이 되는 거지?”
비트코인은 이런 질문을 세상에 던졌다.
결론
비트코인을 거창하게 포장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을 가장 잘 반영한, 인간 DNA에 맞는 시스템이다.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고, 서로 가스라이팅하며 그 믿음을 퍼뜨리는 순간 진짜 가치가 된다.
결국 세상 모든 것이 그렇다.
철학적이고 종교적일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모든 가치는 사람들이 믿는 만큼만 존재한다.
비트코인도 그 중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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